2024년 6월 22일 토요일

정치경제학연구소 프닉스 6월 세미나 결과

1. 일시와 장소 : 2024년 6월 15일(토) 15시. 영등포 연구실(온라인 병행)

2. 참석자 : 정윤광. 원영수. 전원배. 신재길. 박찬웅. 김장민. 양규서. 함계남. 이0국 등 15명(온라인 포함)


A. 제국주의론의 현대적 의미에 대하여


1. 레닌 시대의 제국주의론과 현대 제국주의(신재길)

https://youtu.be/y91YPFrOaug

2. 현대 제국주의의 성격(신재길)

https://youtu.be/RPjG5E0qSfw

3. 현대의 국제금융독점자본의 성격과 모순(신재길)

https://youtu.be/-tgd58WjrTw

4. 전원배 지정토론

https://youtu.be/fqT2ud3Mcm0

5. 박찬웅 지정토론

https://youtu.be/WEq84L3c1Es

6. 김장민 지정토론

https://youtu.be/R8_gXIbZuAk

7. 자유토론

https://youtu.be/myY0A_SgF3g


B. 유럽의회 선거결과 분석



1. 각 나라별 유럽의회 선거결과 분석(원영수 발표)

https://youtu.be/7AGERC6Yl8k

2. 극우정당 부상 배경(김장민 토론)

https://youtu.be/7cRDpI0vsSw

3. 자유토론(전원배 신재길 박찬웅)

https://youtu.be/-TsparRzjro


아래의 텔레그램 방에서 관련 자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https://t.me/jinbotoron

2024년 5월 세미나 결과(죠티 브라 초청간담회)

 5.18민중항쟁 44주년 광주 반제반전 죠티 브라 초청간담회


1. 공동주최 : 정치경제학연구소 프닉스. 세계반제플랫폼

2. 일시와 장소 : 2024.5.18(토) 15시 30분. 전일빌딩 4층 세미나실(줌 병행)

3. 초청인사 : 죠티 브라 영국맑스레닌주의당 부대표

4. 진행(순차통역 18시까지 150분)

5. 아래의 텔레그램 방에서 관련 자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https://t.me/jinbotoron


우크라이나 전쟁이 제국주의간의 전쟁인가?

https://youtu.be/4bFjrA04r9I


제3차 대전의 특징(제국주의 대 반제국주의)

https://youtu.be/P255V4Ww20U


제국주의 정책과 제국주의 체제. 홍콩 문제. 자본주의 제국주의와 사회주의 패권주의

https://youtu.be/-31WXAoTk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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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질이 안 좋아 관련된 죠티 브라 인터뷰 내용을 올립니다.



1. 제국주의에 대한 수정주의 역사


맑스레닌주의는 제국주의 전쟁에 반대해왔다.  짐머볼트 회의에서 제국주의 전쟁에 대해 투쟁하자는 의견, 투쟁할 수 없다는 의견, 절충파들이 존재했다. 제2인터내셔날은 전쟁반대라는 자신의 입장을 번복함으로써 붕괴됐다. 제국주의 전쟁 반대는 레닌에 의해 지도됐으며, 러시아혁명 이후 코민테른의 탄생으로 이어졌다. 코민테른의 지도로 중국, 북, 베트남에서 민족해방과 사회주의혁명이 이어졌다. 


흐루쇼프는 1956년 이후 스탈린의 업적을 비판하는 수정주의 노선을 채택했다. 그는 소련 내에서 계급투쟁이 종식됐음을 선언하고 소련이 전 인민의 국가이며 소련 공산당이 전 인민의 당이라고 선언했다. 미소평화공존을 주장했으며, 유럽에서 평화로운 합법적인 혁명이 가능하다고 했다. 이러한 노선은 이미 스탈린이 생전에 있을 때 1951년 영국공산당이 ‘사회주의로 가는 영국 경로’를 채택했다. 


그리스내전에서 패배한 이후 그리스공산당의 총비서  니코스 자카리아디스(Nikos Zachariadis)와 지도부들이 소련으로 망명했으며, 그는 흐루쇼프의 수정주의 노선에 반대했다. 흐루쇼프는 1956년 6차 그리스공산당 전당대회에서 Nikos Zachariadis와 그 그룹들을 그리스공산당 지도부에서 강제로 추방했다.


1959년 흐루쇼프가 미국과 대화를 하면서 중국과 관계가 악화됐으며 1960년에는 소련의 지원인력을 중국에서 철수시켰다. 이후 중소분쟁으로 국제공산주의운동은 양분됐다. 흐루쇼프의 수정주의는 유로코뮤니즘으로 이어졌고 고르바초프에게 영향을 주었다. 트로츠키주의 역시 분열과 혼란을 야기시켰다. 1990년대 북, 쿠바 등에서 새로운 흐름이 형성됐지만 국제공산주의 분열을 극복할 정도는 아니었다. 


그리스공산당이 세계대회를 열면서 국제공산주의 운동을 주도했다. 하지만 2022년 쿠바 국제공산당대회에서 그리스공산당이 우크라이나전쟁을 미국과 러시아 제국주의간의 전쟁으로 보면서 분열이 발생했다. 세계반제플랫폼은 그리스공산당의 양비론에 반대하면서 생겼다. 

공산주의운동에서 기회주의, 수정주의는 흐루쇼프, 유로코뮤니즘, 트로츠키주의 이외에도 노조 상류층, 전문직 노동자, NGO 사이에도 확산되고 있다.


주석 :  흐루쇼프는 자신의 노선을 따르는 수정주의자 Apostolos Grozos를 임시 총비서로 삼았다. 1958년 흐루쇼프를 따르는 Konstantinos Kogiannis가 총비서로 선출됐다.  1998년 그리스 공산당은 1956년부터 당론이 된 니키타 흐루쇼프의 수정주의 노선을 비판하며, 이오시프 스탈린의 마르크스-레닌주의와 스탈린주의 노선으로 복귀하였다.  니코스 자카리아디스의 명예를 회복시켰으며, 그의 삶과 공산주의 투쟁을 기념하며 그리스 공산당의 위대한 서기장으로 재확인했다.



2. 제국주의 피라미드 이론의 오류와 3차 대전의 시작


2차세계대전은 언제 시작됐나? 히틀러는 1938년 오스트리아를 병합하고 체코를 점령했다. 1936년 스페인에서 파시스트 내전이 일어났다. 일본은 중국에서 1931년 만주를 점령했고 1937년 중일전쟁을 일으켰다. 이런 역사적 경험에 비주어보면 3차세계대전은 이미 동유럽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났고 중동으로 번지고 있다. 동아시아인 대만과 코리아반도에서도 전쟁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세계자본주의의 과잉생산은 사상유례가 없는 수준인데, 과잉생산은 전쟁으로 극복돼야 한다. 이런 점에서 향후 전면적인 세계대전으로 비화될 가능성이 높다. 


1차대전은 제국주의간의 전쟁이다. 2차대전은 파시스트와 제국주의간의 전쟁으로 시작했다. 3차대전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시작됐고 제국주의와 반제국주의의 대결이다. 3개의 대전을 통해 제국주의는 쇠퇴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나토가 우크라이나를 대리정권으로 삼아 러시아를 포위하고 공격함으로써 발생했다. 러시아의 정당방어이다. 2014년 극우쿠데타 이후 우크라이나 파쇼정권은 돈바스 등 동부지방에서 많은 러시아계주민의 학살했다. 돈바스는 레닌이 말했듯이 불셰비키의 심장과도 같은 곳이었다. 


각 지역의 전쟁 중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의 본질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올바른 관점을 세우면 중동, 동아시아의 전쟁의 본질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일부 공산주의자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러시아와 서방제국주의간의 전쟁으로 본다. 세계반제플랫폼은 이러한 정세에서 반제반전을 목표로 결성됐다. 


그리스공산당의 제국주의 피라미드론에 따르면 러시아와 중국은 제국주의다. 하지만 레닌의 제국주의 개념에 따르면 중국과 러시아는 제국주의가 아니다. 그리스공산당은 레닌의 이론을 왜곡하고 있다. 레닌이 강조했듯이 제국주의는 정책이 아니라 시스템이다. 자본주의의 마지막 단계(사회구성체)이다. 러시아는 자본주의이지만 소련의 경제적 사회적 교육적 성과를 계승한 독특한 자본주의이다. 


러시아에도 올리가르히에서 보듯이 독점자본이 존재한다. 그런데 그 기원은 자본주의가 아니라 소련의 국영자본이다. 이 독점자본은 제국주의 국가처럼 공산품을 수출하는 것이 아니라 에너지와 원자재를 수출하고 있다. 러시아는 제국주의 수준으로 자본수출을 하지 않는다. 러시아에서 가장 큰 국영은행은 규모에서 세계에서 66번째 은행에 불과하다. 올리가르히가 러시아의 정치를 지배하는 것도 아니다. 


3. 우크라이나 전쟁과 가자전쟁에 대한 제국주의 선전


우크라이나 전쟁은 2014년 미국과 영국의 정보기관에 의해 조직된 극우 쿠데타로 시작됐다. 극우정권은 많은 러시아계 우크라이나인을 학살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제국주의 강대국들 간의 전쟁으로 보는 양비론은 트로츠키주의에 근거하고 있다. 양비론의 실천적 결론은 양측 모두에 대한 전쟁반대이다. 트로츠키주의의 이러한 양비론은 레닌주의를 계승한다면서 혁명적인 언사로 포장돼 있기 때문에 서방의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나 이스라엘의  네타냐후 모두 미국과 서방이 만들어 낸 파시스트 정권이다. 두 정권 모두 미국이 지원하지 않는다면 살아남을 수 없다. 중동의 세속적인 사회주의자들은 서방에 의해 제거됐다. 현재 팔레스타인, 이란 등 중동의 이슬람 세력은 반제국주의적 투쟁을 하고 있다. 서방은 이슬람 민중의 반제국주의 투쟁을 약화시키기 위해 파시스트 극우 중동국가들을 지원하고 있다. 이슬람국가와 이스라엘 노동자들은 자신들의 파시스트 정권에 대해 투쟁해야 하고 국제적 연대를 해야 한다. 


양비론에 빠진 사회주의자들이 가자지구부터 우크라이나까지 민중학살에 반대한다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학살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학살에 비유하면서 전자의 높은 여론을 후자 여론에 활용하려는 것이다. 이스라엘의 행위를 러시아의 행위와 동등하게 취급하는 것이다. 이는 제국주의 선동에 이용당하고 있는 것이고 서방의 정보기관이나 NGO의 공작이 개입돼 있다고 본다. 


서방은 자신의 미디어 이외에 티톡이나 자신들에게 불리한 매체를 차단하면서 시민들을 세뇌시키고 있다. 미국의 주류는 유대인 학살을 인용하면서 미국의 엘리트 대학생들의 이스라엘을 비판하는 가자전쟁 반대 시위를 반유대주의로 몰고 있으며 이스라엘에 반대하는 반전집회를 법으로 금지하려고 한다. 미국 노동자들도 학생들의 집회에 함께 해야 한다. 반제국주의 투쟁을 해야 한다.